인동 갈 때마다 종종 가는 술집이에요.
오픈한 지 꽤 되었는데 여기 아무래도 핫플인지
갈 때마다 사람도 많고, 주변이나 여기 저기서 추천도 많이 하더라고요.
외부에서부터 붉은 한자로 용용선생이라고 화려한 간판이 눈에 띈답니다.
외부부터 실내 인테리어까지 90년대 홍콩영화에서 나올법한
중화풍의 인테리어가 독특하니 화려하기도 하고, 따뜻해 보이기도 했어요.
가게 내부를 살짝 찍어봤어요. 겉에서 보이는 것과는 다르게 가게도 넓고 테이블도 많아 보였어요.
여기는 여러번 가 본 만큼 사진이 많을 줄 알았는데, 제가 생각만큼 많이 찍어두진 않았더라고요ㅠ
그래서 한 번에 모아서 올려 보아요.
메뉴 가격대는 전반적으로 많이 부담스럽진 않지만 결코 싼 가격을 아니랄까요?
여럿이 가서 메뉴 여러 개 부담 없이 주문해서 한 잔 하기 괜찮은 가격대예요.
세트 메뉴도 있어서 선택의 폭도 다양하고, 데이트 하러 가거나 친구나 동료들 모임장소로도 적당해 보였어요.
다만 안주들이 중화요리가 위주인 곳이다보니
대체적으로 기름지고 헤비한 음식들이 많아요.
소고기와 각종 야채가 들어간 우육탕에 중화면을 더한 요리인 우육탕면이에요.
저녁을 먹고 가지 않아 배고파서 국물이 필요하기도 하고
라면처럼 든든하게 저녁을 때울만한 게 필요해서 주문을 했었답니다.
제 입 맛엔 국물이 진하고 얼큰하니 괜찮았는데,
같이 같 일행들은 기대만큼 맛있지 않다는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아무래도 고추기름이 많다 보니 느끼하다고나할까요?
저 외에는 많이 안 먹더라고요...ㅎㅎㅎㅎ
이날 갔을 때 저희가 메뉴를 좀 많이 시켜서 그런가?
(이날 좀 취해서 사진은 다 못 찍었어요.)
사장님께서 인원수만큼 서비스로 연유꽃방을 주셨는데,
진짜 겉바속촉! 와~ 연유까지 찍어먹으니까 자꾸 먹고 싶더라고요.
식사 안 하고 가셨을 때 안주랑 같이 따로 또 시켜도 괜찮았을 것 같았어요.
깐풍닭튀김이에요.
깐풍소스와 채소에 볶아낸 닭튀김이에요. 소스가 맛있어서 딱 깐풍기예요.
맛있어서 한점, 두 점 먹다 보니 금방 동나버리더라구요.
매콤해서 느끼하지 않아서 먹기 좋았어요. 매운걸 못 드시는 분은 저 고추 먹지 않게 조심하면서 드셔야 할 거예요.
먹다가 하나 잘 못 씹으면 매운 고추를 씹어서 입에 불 날 수 있으니까요!
연태하이볼이 뭔가 해서 궁금해서 시켜봤어요.
연태고량주로 만든 하이볼이더라고요.
요거 다들 추천해서 마셔봤는데, 34도로 높은
고량주의 알코올 도수가 강하게 느껴지 않고 맛있어요!
클로브,바닐라,갈릭 등으로 마리네이션한 닭을 튀겨 새콤한 소스와 매콤한 고추를 곁들인 유림기예요.
용용선생 몇 번 가다 보니 이젠 갈 때마다 유림기를 빼먹지 않고 시키게 되더라고요.
위에는 닭고기와 고추, 레몬, 아랫 부분엔 양상추 샐러드와 소스가 있는데,
레몬을 짜서 다 섞어서 드시거나
레몬즙 뿌린 후 고기와 샐러드, 청양고추를 같이 곁들여 드셔도 맛있어요.
추천 메뉴
여태 몇차례 방문하며 화산마라전골, 유림기, 우육탕면,
게살계란탕, 깐풍닭튀김, 연유꽃빵... 요렇게 먹어보았는데요.
많은 메뉴를 먹어본 건 아니지만 제가 먹어봤던 메뉴 중
화산마라전골, 유림기, 깐풍닭튀김 이렇게 세가지는 강력 추천드립니다.
특유의 강한 향 때문에 마라탕 종류의 음식을 좋아하지 않지만
여기 화산마라전골은 마라향이 빡! 강하지 않고 약한 편이라 부담스럽지 않아서 좋더라고요.
마라향이 빡! 쎈! 취향을 즐기는 분들은 다소 실망하실 수도 있지만
무난하게 먹기에는 좋았답니다.
위치 알려 드려요!
영업시간 - 17:00~ 밤 01:00
갈 때마다 거의 만석인 분위기라 기다리기 싫으신 분들은
한창 핫할 시간 외에 이른 저녁 시간쯤 가시는 걸 추천 드려요!
주차장이 따로 없으니 자차를 이용하시는 분들은
인근 골목에 주차하시고 이동하셔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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