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전 직장 언니들이랑 수다 떨러 왔답니다.
퇴사하고 거의 1년만에 보는 언니도 있어서 어찌나 반갑던지!!
여기 갈까 저기 갈까, 어디서 볼까 한 일주일을 고민하다가 겨우 고르고 고른 맛집이에요.
수다 떨어야 하는데 고기 굽기엔 서글프고, 국밥이나 전골을 먹기엔 헤비해서
마음 편하게 예쁜척하며 먹을 수 있는 라자냐, 파스타 맛집으로 골랐달까요?
인테리어가 따뜻해 보이죠?
이렇게 실내 곳곳에 식물들이 있어서 포인트가 되기도 하고 생기를 불어넣어 주네요.
낮에 방문하면 햇빛 받아서 더 따뜻해 보일 것 같아요.
방문 전 타 블로그에서 사진 보고선 의자가 불편하지 않을까 했는데, 걱정이랑은 전혀 달랐어요!
메뉴도 함께 볼까요!
라자냐, 파스타, 리조또가 메인이고, 그 외에 샐러드와 갈레트, 마늘바게트가 있어요.
물은 셀프인데, 카운터 쪽으로 가면 물을 따라 마실 수 있답니다.
주문은 카운터로 가서 직접 주문하면 되고, 주문과 동시에 계산해도 되고, 나갈 때 계산하셔도 된다고 해요.
저는 마음 편하게 먹고 가려고 선불로 했답니다.
저희가 시킨 음식이에요!
저희는 라자냐 하나랑 고사리파스타, 버섯크림리조또를 시켰어요.
중간쯤 보이는 열무피클이 너무 맛있어서 리필해서 먹었답니다.
열무로 피클을 만들 생각을 하시다니 사장님 천재 신듯..!
음식을 먹다가 조금 느끼해질 때쯤 열무피클 하나 먹으면 느끼함도 싹- 가시고, 입 맛도 돋궈진답니다.
저희 원래 목적이었던 라자냐예요.
라자냐 먹으러 여기까지 온 거였는데
대만족!!!
셋이서 나눠먹었더니 정말 말 그대로 순삭 해버렸지만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었어요.
저 개인적으론 리조또에 손이 더 많이 갔어요.
버섯 향도 그렇고, 적당히 느끼하면서도 고소해서 부드럽게 넘어간달까요?
곁들여서 먹는 열무 피클과의 궁합도 너무 좋았고요.
제가 리조또를 다 싹쓸이했다는....
개인적으로 고사리 파스타가 독특하고 맛있었어요.
파스타 면이랑 고사리 식감이 생각보다 잘 어울려서 자꾸자꾸 떠먹게 되더라고요.
적당히 매콤하고 상큼해서 한 그릇 다 먹어도 느끼하거나 질리지 않았어요.
위치 정보 알려드려요!
신평동 진참지 옆 건물 2층에 있어요.
1층에 에스프레소바가 있는데.. 운영하는 것처럼 보이진 않았어요.
괜히 아쉽더라고요.
바로 앞이 도로라서 주차공간이 넉넉지 않으니 인근에 주차하고 이동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운영시간 - AM 11:00~20:00
매주 일요일 휴무
'음식·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전 중구] 매콤담백, 두부 하나만으로 밥 한공기 뚝딱! 진로집 (0) | 2023.04.11 |
---|---|
[구미 봉곡동] 제주 감성을 그대로 담은 분위기 맛집 '서귀포로맨스' (0) | 2023.04.08 |
[ 구미 원평동 ] 정성 담긴 닭꼬치, 금리단길에서 간단하게 한 잔하기 딱 좋은 수암 (0) | 2023.01.26 |
[구미 인동] 색다른 인도 음식이 땡길 땐, 인동 라마앤바바나 (0) | 2023.01.19 |
[대구 달서구] 양도 푸짐하고 맛도 푸짐했던 '신신반점' 짬뽕, 짬제비 (0) | 2022.12.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