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돌아다니다 오픈 전부터 분위기 넘넘 예뻐 보여서
친구들이랑 짝꿍데리고 몇번 갔어요.
가게 바깥부터 내부까지 제주도 컨셉으로 귀엽게 꾸며 놓았더라고요.
2022년도 여름에 첫 오픈했던거 같은데, 그때 얼마나 사람이 많던지
대기라도 해야 들어갈 수 있지 않을까 싶은 정도로 인기가 많은 핫한 술집이었답니다.
여기는 패드를 이용해서 주문할 수 있답니다.
세트메뉴, 시그니처, 서로안주, 치킨, 볶음, 탕, 각종 주류와 칵테일, 막걸리까지 메뉴 고르는 재미가 쏠쏠해요.
호출벨을 눌러 직원을 호출하지 않아도 주방으로 바로 주문을 전달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니 손님들도 좋고, 가게 직원들도 편할 듯한 시스템인듯해요. 딴것보다 편하게 주문할 수 있어서 더 좋더라고요.
기본 안주로 과자랑 쿠키분태를 뿌린 아이스크림이 나옵니다.
보이는 대로, 아는 그 맛이에요.
옛날에 과일소주가 한참 유행했던 시절이 있었는데,
무슨 레몬소주, 딸기소주, 파인애플소주... 별의 별 과일 소주를 주점에 팔던 때가 있었죠.
그때가 생각이 났네요.
비주얼도 예쁘고 술맛도 괜찮...았어요.
(사실 마신지 오래되서 기억이 안 나요.)
제주바다소주는 약간 소다맛? 뽕따 소다맛 비슷한 맛이 나서...
전 많이는 못 마시겠다고 생각했지만 전 술쟁이라, 술이 아까워서 다 마셨습니다.
제주노을소주는 보이는 색처럼 귤맛이 아닌 자몽맛이에요.
마늘보쌈 요건 정말 강력 추천해요.
보쌈 위에 올라간 쌈장소스랑 마늘, 파채가 잘 어우러져서
술이 술술~ 들어가는게 아니라 안주가 순삭되는 현장을 구경하실 수 있을거예요.
대체 보쌈 먹으러 온건지 술마시고 수다 떨러 온건지 분간이 안 되더라니까요!
땡초라고 적혀있어서 맵찔이 친구가 먹기 전에 조금 걱정했지만
그렇게 맵진 않았답니다. 느끼하지 않게 먹을 수 있을 정도의 알큰함이라고나 할까요?
아는 맛이라 더 편하게 손이 가더군요.
아이스호떡... 이건 사실 소주 안주보다는 디저트로 어울려요.
메뉴판에는 맥주안주쪽으로 되어있더라고요. 맥주랑은 잘 어울릴 수도 있겠네요.
전 이 메뉴, 술 마시고 난 담에 입가심으로 드시는걸 추천합니다.
이거 먹을 때 옆 테이블에서 저희 먹고 있는거 뭐냐고, 맛있어 보인다면서 따라서 시키셨는데...
맛있게 잘 드셨을랑가 모르겠네요.
저희는 다른 메뉴 나올 때 같이 시켜서 엄청 달달하다며 제대로 못 먹었는데...
요거 드실 분들은 꼭.. 메인 안주들 다 먹고 '사이드'로만 시키시길!
제 친구는 본인이 생각했던 맛이 아니라고 조금 실망했지만
파스타귀신인 저는 너무 색다르게 다가왔던 메뉴였어요.
이거 제가 다 먹었던 것 같은데...
메뉴이름은 불닭발인데, 치즈가 올라간 덕인지 생각만큼 많이 맵진 않았어요.
맵찔이라면 조금 호호~하면서 먹을 수 있을 듯!
치즈가 들어간 안주는 치즈가 굳기 전에 빨리 먹어줘야 하니까
식기 전에 어서 먹어야 해요.
맑은 국물에 바지락, 무, 미나리,고추가 들어있는데요.
시원한 국물 맛이 좋아서 소주 안주로 그냥.. 크..
바지락탕은 술 안주로 실패하기 힘든 것, 아시죠?
색다른 분위기의 술집을 찾으신다면 한 번쯤 가보는 것도 좋을 듯해요.
아기자기한 인테리어에 분위기도 한 몫하고, 하이볼과 술 종류가 다양해서 골라먹기 좋답니다.
가게 컨셉이 확실한 곳이라 데이트 할 때 예쁜 분위기 찾는 커플에게도 좋고,
소모임이나 친구들끼리 술 김에 만취한 사진 찍기에도 좋을 듯 해요.
※ 영업시간 - 17:00 ~ 익일 03:00
※ 단체석 가능
※ 주차 가능
(인근에 음식점이 많아서 주차 공간이 충분치 않으면
가게 뒷편이나 인근 골목에 하셔야 할거예요)
인근 음식점 추천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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