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가보고 싶다고 해서 와 본 고깃집이에요.
대구 중구에 미진삼겹살이 유명하다고 해서 그쪽으로 가려다 친구가 여기 사진 보고 여길 더 와보고 싶어해서 왔는데, 골목부터 벌써 힙해서 걷는 재미가 있었답니다.
전 사실 대구 골목이 익숙치 않은 사람이라...
번화가 골목 사이가 눈에 잘 띄지 않아서 조금 헤매다가 찾아서 들어왔답니다.
제가 앞만 보고 걷는 스타일이라... 더 헤맨 것일 수도 있겠네요.
처음 가시는 분들은 사이 골목을 잘 보고 가셔야 해요. 저처럼 헤맬 수 있답니다.
만취해서 걷다가 맞은편에 오는 사람 어깨빵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들었지만
굳이 그렇게까지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았어요.
조금 헤매다 유독 외부 tv에 눈길이 가는 곳이 있더라고요.
여기가 바로 임대장이었어요. 외부도 신경써서 꾸민 티가 나더군요.
매장 들어가는 입구 옆에 메뉴가 돋보이는 배너를 세워둬서 어떤 메뉴가 있는지, 어떻게 맛있게 먹어야 할 지 한번 더 생각해 볼 수 있게 해줘서 좋았어요. 다섯시 이전에 입장한 손님들에게는 공깃밥이 무제한이라고하니 탄수화물을 먹어야 힘이나는 분들은 시간을 한 번 더 확인하시고 일찍 들어가시길 권해드려요!
요즘은 패드를 이용한 원격 주문이 대세인가봐요.
키오스크나 패드가 설치된 음식점이 많이 보이네요.
밑반찬들과 소스예요.
양파절임, 파절임, 육수, 찌개, 명이나물이 기본으로 제공되는 밑반찬이고요.
소스도 5종류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가 되어 있더라고요.
기본으로 제공되는 찌개는 푹 익혀서 나온 김치찌개였는데
공기밥이랑 먹으니 더 맛있더라고요. 역시 한국사람은 김치가 들어가 줘야져!
내부 벽면에는 고기를 맛있게 먹는 방법이 붙어있는데요.
사실... 고기는 어떻게 먹어도 맛있죠^^
고기 추가도 구워져서 나오기 때문에 미리 주문해야 한다고 붙여 놓으신 센스!
구워져서 나온다니 손도 편하고 더 좋았습니다.
홀도 넓어보이고, 간단하게 모임하기에도 손색이 없어보였어요.
저희가 방문한 시간대가 조금 이른 시간이라 손님이 많이 없는 것 처럼 보이긴 하는데,
저희가 들어오고 얼마 후에 저녁시간이라 하나 둘 들어오기 시작하더라고요.
저희는 대장모둠한판구이로!
삼겹살과 목살, 껍데기가 한 판에 구워나와서 고민할 필요없이 선택할 수 있었답니다.
메뉴를 주문 후 조금 기다리면 이렇게 고기가 예쁘게 구워져서 나옵니다.
먹기 좋게 셋팅이 미리 되어 있어서 눈으로 먼저 즐기고 입으로 바로 넣어서 맛 보면 되는 편리한 곳이더군요.
고기먹고 난 담에 볶음밥은 진리 아니겠어요!
치즈까지 사르르 뿌려서 고소함이 배가되더군요.
첫 숟가락부터 마지막 숟가락 놓기 전까지 정말 만족스러운 곳이었어요.
더 먹고싶지만... 배부르니까, 소화시키러 가자며 일어날 수 밖에 없었답니다.
자이유 건물 (구 갤러리존) 맞은 편 2030 골목 안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지역화폐랑 제로페이 모두 된다고 하네요.
이용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셔도 될 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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