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맛집

봉곡동 수제초밥집 소풍에서 점심외식

메이& 2021. 11. 7.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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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 전 봉곡동에서 수제초밥집으로 소문난 맛집을 다녀왔습니다.
일주일이 다 되어가네요.

이미 sns에서 입소문을 탄 집이라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실 법한 그런 집이에요.
실제로 방문했을 때도 젊은분들부터 나이 지긋하신 어르신 분들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분들이 방문하시는 곳이기도 합니다.
여기 오픈하고서도 주변 지인들이랑 종종 방문했던 장소이기도 한데요.

(소풍 외관, 일년 전에 찍었던 사진이라 현재와 다소 다를 수 있습니다.)


하얀 건물과 예쁜 외관부터 눈을 즐겁게 하는 곳입니다. 바로 옆 공간에 주차공간도 있어서 차가 있는 분들에게도 방문하기 괜찮은 곳일거에요.
피크시간대인 오전 11시30분~오후 1시에는 늘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니, 마음의 준비를 하고 방문하셔야 할겁니다.
여기 오픈 시간이 11시 30분이라고 알고 있는데, 오픈 시간 조금 지나서 방문하시게 되면
그때부터는 줄서서 기다려야해서 입구에 있는 리스트에 이름을 적고
사람들이 빠져나가길 기다리며 같이 오신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면 되겠습니다.


보통 사람들이 음식을 먹는데 짧으면 20~30분 이상이니 시간을 넉넉하게 잡고 오시는 것이 도움이 될 듯합니다.
전 기다리는 게 넘 지루해서 휴대폰으로 웹툰봤다가 웹소설읽다가 카톡 보냈다가 뉴스읽다가 별의 별 짓을 다 한 듯하네요ㅎㅎㅎ
이렇게 밖에서 기다리고 있으면 입장 순서가 되었을 때 사장님께서 이름을 호명해주세요.

저와 일행들은 메뉴를 이미 정하고 왔기 때문에 입장 하자마자 바로 주문을 했어요.
점심시간이라 점심특선세트를 주문 할 수 있습니다.
다른 메뉴에 비해선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알찬 구성이라고 생각해요.
(점심시간에 주로 방문해서 다른 메뉴는 주문하지 않았기 때문일 수도 있겠네요.


그럼 메뉴판을 함께 보실까요??


점심세트, 저녁세트, 사이드 메뉴, 단품메뉴 주류메뉴까지 다양하네요.
갈 때마다 세트메뉴만 먹어서 이렇게 많은 줄 잘 몰랐어요.
이제 보니 참치랑 방어메뉴도 있었네요.

저기 포장메뉴도 보이시죠??
포장하시면 저처럼 오래 기다길 필요 없이 포장된 음식받 기다렸다가 받아가시면 된다고 해요.
저도 다음에는 포장해서 갈까봐요.




저는 런치B를 선택했는데요.
초밥 메뉴가 나오기 전에 전채요리로 장국과 해초샐러드가 나와요.
샐러드가 새콤새콤해서 입맛 돋우기 딱이었어요.
하지만 저희는 배고파서 게눈 감추듯이 순삭했답니다…ㅋㅋ


드디어 나왔어요!
저희 배고픔을 구원해 줄 초밥이요!
어떤 초밥이 어떤 생선인지 잘 모르고 먹는경우가 대부분이라 제가 좋아하는 연어 외에는 아무거나 집어서 먹는 편이에요.
좋아하는 음식은 제일 먼저 먹거나 제일 나중에 먹잖아요?
전 제일 나중에 집어 먹어서 연어를 가장 나중에 먹었답니다.

무엇부터 먹어야할지 잘 모르겠다 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테이블 매트용으로 올려주는 종이 위에 맛있있게 초밥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적혀 있네요!

이렇게 초밥을 하나 둘 먹다보면
우동이나 알밥이 나와요.
그럼 그것과 초밥을 같이 곁들여 먹어도 되고, 초밥먹고 먹어도 된답니다.

런치 B 타입의 알밥이에요.
런치 A 타입의 우동이랍니다.


이렇게 먹고나면 배부른데, 여기에 후식까지 줍니다.
과일로 만든 새콤달달한 샤베트가 나와요.
이번에는 유자샤베트?? 였던 것 같은데, 식후에 먹기 딱 좋았답니다.


기다림이 아깝지 않게 맛있고 든든했던 음식이었어요.
하지만, sns에서 많이 뜨는 집이라 너무 지나친 기대를 하고 가시면
자칫 실망하실 수 있어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초밥집이 여기만 있는 것도 아닌데 여기가 이렇게까지 붐빈다는 것이 신기하기도 하고…
구미에서 이렇게 줄 서서 먹는 집은 흔치 않거든요?
신기하게도 이 집은 늘 붐비더라구요.

코로나로 힘든 시기에도, 평일에도, 주말에도 식사시간엔 줄 서서 기다리는 사람을 많이 봐서 그런지
처음엔 너무 크게 기대를 하고 가서, 다른집 초밥이랑 별 다른 차이가 없다고 느껴졌었답니다.

그래도 이 집 초밥 위에 올려지는 생선들이 도톰하고 길어서 좋더라구요.
이 곳의 컨셉이겠지만, 아낌없이 올려주는 느낌이랄까요??
생선을 더 많이 먹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전 원래 초밥을 좋아해서 그런가, 생선을 길게 올려주는 이 집의 초밥이 좋긴 좋답니다.

여기도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서 호불호가 갈리는 집이라서 좋아하시는 분들은 많이 좋아하시는 반면에,
불호라고 했던 분들은 대체적으로 맛이 기대한 만큼은 아니라던지, 줄서서까지 먹을 맛은 아니라고 했던 분들이 있었어요.
저마다의 취향과 입 맛은 다르니까요~
누군가의 입에는 맛있고, 맛없다고 해서 내 취향까지 꼭 그렇게 따라가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답니다.


* * *

위치 : 경북 구미시 봉곡남로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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