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맛집

구미 봉곡동 보리밥 맛집 재동이보리밥 방문 후기

메이& 2021. 10. 13.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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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몇일 전 친구와 다녀온 '재동이보리밥'집 리뷰를 해보려고 해요.
여기는 알만한 사람은 다아는 보리밥 맛집이에요.
구미 토박이인 제가 봉곡동으로 이사오기 전부터 있었던 집이니 꽤 오래된 맛집입니다.
이곳을 방문하면 입구부터 남다른 포스를 풍긴답니다.
시골 집을 방문하는 것처럼 정겹고 아기자기한 정원이 손님들을 맞이합니다.
사장님께서 꽤나 정성스럽게 가꿔놓으신 것 같아요. 입구 우측에는 토끼도 있어서 아이들이 참 많이 좋아할듯 하구요.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인 '보리밥'


촌된장, 비지장과 함께 제공되는 보리밥은 2인 이상부터 주문할 수 있고요, 가격은 7000원으로 양과 맛을 생각하면 결코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이랍니다.
함께 제공되는 숭늉은 리필도 가능한듯합니다.
(저희 옆옆 테이블에서 리필 부탁하시는 것 들었어요. 헷헷)

옛스럽지만 정겹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느낌입니다.
이곳을 방문할 때마다 보리밥만 먹거나 부추찌짐이를 주문하는데
비가 오는 날이면 더 많이 생각이 나곤한답니다.

테이블이 3개 정도 있는 방이 있고, 테이블 4개가 있는방, 입구가 바로 옆인 방이 있는데요,
저희는 테이블이 4개가 있는 방을 안내 받아서 그 방만 찍었네요.

상단부터 비지장과 촌된장국, 보리밥, 숭늉입니다.
보리밥을 주문하면 항상 비지장과 촌된장이 함께 나오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촌된장이 더좋답니다.
같이 가는 친구는 늘 비지장만 먹고, 저는 촌된장만 먹고.... 아무래도 같이 오는 사람들이 싸우지 말라고 두개 같이 주시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푸짐하고 맛있게 만들어 주신답니다.
여기 비지랑 촌된장은 시판되는 그런 맛이 아니라 직접 된장을 떠서 만든 그런 맛이랄까요?
(저희 집에서 된장을 직접 만들어서 먹는데, 저희 집 된장보다 더 맛있어요. 쉿!)
다른 음식점에서 맛볼 수 있었던 짜고, 달달한 된장보다는 더 구수하고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답니다.
옛날에 할머니가 끓여 주시던 그런 맛의 된장이에요.

비빔밥과 같이 비벼드실 나물입니다.
비빔밥이랑 비비고 남는 나물들은 반찬처럼 야금야금 먹어도 맛있답니다.
테이블 옆에 고추장이 항상 비치되어 있는데, 고추장과 비벼먹어도 맛있고, 야채 넣고 된장이나 비지장만 넣어서 비벼 먹어도 맛있답니다.
본인의 취향에 맞게 맛있게 드시면 됩니다.

이거 이거, 부추전의 비주얼이 보이십니까!
경상도 지역에서는 부추나 배추 등의 전 종류들을 '찌짐'이라고 하는데요. 여기 메뉴에도 '찌짐'이라고 적혀있고 괄호쳐서 '부추' 라고 적혀있죠?
부추로 부치면 '부추찌짐', 배추로 찌지면 '배추찌짐'이라고 한답니다. 찌지미라고도 하죠^^
둘이서 먹으면 항상 남는데, 그래도 너무 맛있어서 자꾸 시키게 된답니다.
요 찌짐만 있으면 막걸리가 그냥 막 술술~ 넘어 가요.
한식이 땡기거나 자극적이지 않고 구수하고 담백한 맛이 생각나실 때, 할머니 된장이 생각날 때, 비가 오는날 찌짐이 먹고 싶을 때, 보리밥 먹고 싶을 때
어르신들과 편하게 한끼 드시고 싶으실 때, 가족들과, 친구들과 부담없이 맛있게 드시고 싶으실 때
방문해 보시길 추천 드려요.

위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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