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맛을 지나치지 못하고 질렀습니다.
'동대문엽기떡볶이'의 신상 메뉴 '크림떡볶이'입니다.
회사 동료에게서 로제떡볶이를 이을 신상 떡볶이가 엽떡에 출시되었다는 얘기를 들었었어요.
주중에 먹으려고 했다가 깜박하는 바람에 이토록 여유롭고 먹고 졸기 딱 좋은… 주말에 주문해 버렸습니다.
먹고 살 찔거야!
독하게 맘 먹고 뺀 살, 떡볶이로 찌워버릴거야ㅠㅠ
캬…
저 노오란 크림과 치즈의 조화로움~
비주얼만으로도 부드러움이 느껴지지 않나요?
전체적으로 양은 용기의 절반정도? 절반보다 조금 더 채워진 느낌이에요.
역시나 양이 엄청 많아요.
재료가 뭐뭐 들어갔을지 한 번 보실까요?
저 치즈를 떡에 감아서 먹어도 맛있지만
크림과 치즈를 잘 섞어서 좀 더 스며들게 드시면 더 맛나더라구요.
크림과 잘 어울리는 브로컬리가 들어가 있어요.
떡만 아니면 딱 크림파스타를 먹는 기분이 든답니다.
베이컨을 추가한 것도 아닌데, 꽤 많이 들어가 있었어요.
아무래도 맛을 위한 한 수 겠죠? 점포마다 베이컨의 갯수가 다른 건 아니겠죠??
트러플 크림 떡볶이를 주문하시면
‘트러플오일’이 같이 오는데요
꼭!!! 넣어서 드셔보셔야 해요.
제가 원래 라면에 따라오는 향미유 종류를 안 좋아해서 잘 넣지 않는데, 이건… 안 넣고 먹었다가는 후회하셔요 ㅠㅠㅠ
저는 이 소스를… 떡볶이를 반 정도 먹고 난 다음에 발견해서
‘트러플’ 크림을 늦게서야 맛보게 되었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다른 분들은 함께 오는 트러플 오일, 빼지 마시고 꼭 다 넣고 골고루 섞어서 드세요.
메뉴 이름이 괜히 ‘트러플’이 아닌가봐요.
오일 넣고 안넣고는 맛의 차이가 많이 납니다.
저처럼 뒤늦게 발견하시는 분이 없으시도록 ㅠㅠ
트러플 오일 빼지말고 꼭 넣으세요. 더 맛있어져요.
맛 ★★★★★
(트러플 오일 넣고 별 5개. 안 넣어도 5개)
식감 ★★★★☆
(원래 밀떡을 많이 좋아하지 않아서 4개)
맵기 ★☆☆☆ ☆
(느끼함을 아주 조금 덜어주는 정도, 전혀 맵지 않음. 맵찔이에게는 매운 향만 조금 나는 정도일 수 있음)
느끼함 ★★★☆☆
('매콤'이 아니었다면 다량 섭취 시 상당히 느끼할 수 있을 듯)
푸짐함 ★★★★★
(먹고난 뒤, 눕고 싶은 정도로 푸짐함.)
혹시라도 느끼할까 싶은 마음에 고추맵봉도 하나 시켰지만
떡볶이에 매콤한 맛이 조금 가미되어 있어서 전혀 느끼하지 않았어요!
고추맵봉, 너는 나중에 맥주랑 같이 먹어 줄게.
같이 따라오는 건 다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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