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월에 방문했어요.)
오랜만에 만난 대학 친구와 함께 대구 종로에 있는 멘션5를 갔어요.
요즘 제가 한옥 분위기에 조금 빠져있나봐요. 가고 싶은 카페를 찾아놓은 곳들만 보더라도 한옥카페가 많더라고요.
옛것이 자꾸 좋아지는 것이... 점점 나이가 들어가는 걸까요
입구에서 안으로 보이는 풍경이 정말 예뻐요. 전통과 현대의 조화가 잘 어우러진 느낌이에요.
카페가 아닌 주택이었다면 이런 정원이 있는 집에서 살아보고 싶더라고요.
입구 인증샷을 찍고 싶었지만 이 날따라 바람이 많이 불어서 패스...
가게 내부 입구를 들어서면 좌측에 바로 케익부터 보여요.
시선을 확 사로잡아버려서 안 고를 수가 없게 해놨더라고요.
일단 딸기티라미수부터 PICK!
디저트 종류가 정말 다양했어요.
크로와상이나 타르트보 보이고, 휘낭시에. 마들렌, 러스크 등등
보기에도 예뻐 보이고 맛있어 보이는 디저트들이 많았답니다.
마들렌이랑 휘낭시에 가격 왜이리 저렴하져?
제가 마들렌을 참 좋아하는데요, 담에는 꼭 골라서 먹어 봐야겠어요.
구경하다가 빵을 골라 담는데 다 맛있어 보여서 고르기 힘들었어요.
메뉴를 보니 평일 낮, 주말 오후까지 브런치 메뉴도 운영한다고 하니 브런치 드실 장소 찾으시는 분들은 참고 바라요.
(브런치 메뉴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10시~3시 / 주말 오전 10시~6시라고 하네요.)
야외 테이블도 넘 예뻤어요.
저희가 갔을 때 햇빛이 너무 예쁘게 비춰서 사진을 잘 찍고 싶었지만...
마음과 다르게 따라주지 않는 내 손...하하...
날씨도 좋아서 밖에서 먹을까 했지만 주변에 공사중인 건물이 있어서 실내에서 먹었답니다.
실내도 외부처럼 한옥의 아름다움은 그대로 살려서 현대적인 인테리어로 바꾸었는데
그 조화로움에... 다시 한 번 더 와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어요.
실내가 깨끗하고 넓어서 여럿이서 수다떨러 와도 좋을 것 같았고,
부모님 모시고 오기에도 좋을 것 같아 보였습니다.
저랑 제 친구가 주문한 음료와 디저트가 나왔습니다.
제가 커피를 마시지 못하던때라 커피 맛은 어떤지 잘 모르겠지만 디저트는 존맛탱...
제 친구는 에그타르트 한 입 먹더니 너무 부드럽다고 감탄하고 또 감탄하며 맛보더라고요.
제가 고른 건 저 옆에 보이는 둥근 빵인데요.
겉은 바삭하고 속이 패스츄리처럼 겹겹이 달콤한 시럽으로 둘러져 있어서
말그대로 겉바속촉... 자꾸만 손이 가서 제가 다 먹어 버렸답니다.
자몽에이드는 원재료인 자몽이 들어가서 그런지 더 상큼하니 인상적이었고
시나몬애플티는 아주 솔직히 말하면 아이스보다는 따뜻한 음료로 시키시길 추천드려요.
아이스로 시켰더니 아무래도 시나몬 향이 덜해서 조금 아쉬웠다고 하네요.
실제 원재료로 데코해서 그런지 음료도 수제로 만들어진 느낌이라
외견상으로도 더 건강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어요.
빵이 넘 맛있어서 담에도 또 가보고 싶더군요.
영업시간 10:00~22:00
브런치메뉴 - 평일 오전 10시~3시 / 주말 오전 10시~6시
단체석 있음. 포장 가능
'카페·디저트·간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구미 봉곡동] 푸릇푸릇한 마당에서 애견과 함께할 수 있는 카페 107page (0) | 2023.05.30 |
|---|---|
| [김천 교동] 밤에 보면 더 예쁜 통유리창 카페, 메타 1976 (0) | 2023.05.24 |
| [대구 중구] 비숑카페로 유명한 '더디퍼' (0) | 2023.04.12 |
| [편의점] 쌀로 만든 디저트 제로밀 순백딸기롤, 제로밀 순백우유롤 냠 (0) | 2023.04.07 |
| [ 구미 봉곡동 ] 드디어 봉곡동에 딸기 디저트 맛집이 생겼다! (0) | 2023.02.09 |